다이애건 앨리

가끔은 파리의 세련된 초콜릿 전문점이나 고급 디저트 가게들보다,영국식 사탕 가게에 가고 싶다는 생각이 듭니다.알록달록한 젤리와 초콜릿이 가득 담긴,마치 작은 놀이공원 같은 달콤한 세계 말이에요.

투명한 아크릴 서랍 속에서 반짝이는 사탕들,나무 선반 위에 가지런히 놓인 장난감들—그런 풍경을 마주하면 『해리 포터』에 나오는 마법의 거리,다이애건 앨리(Diagon Alley)에 들어선 듯한 기분이 듭니다.

다이애건 앨리는 마법사들만 드나드는 신비한 거리로,마법이 걸린 사탕 가게와 마법 물건 상점들로 가득합니다.늘 활기찬 분위기 속에서,가게 주인들은 마치 동화 속에서 튀어나온 듯한 신기한 물건들로손님들을 반겨 주지요.그곳의 사탕들은 정말로 마법이 깃든 것처럼 느껴집니다.

그런 사탕 가게 앞을 지나칠 때면,마치 마법 세계의 문턱에 들어선 듯한 기분이 들어요.반짝이는 아크릴 서랍 속 사탕들은천 개의 별처럼 빛나고,나무 선반 위의 작은 장난감들은조용히 미소 짓고 있는 것처럼 느껴집니다.

(*다이애건 앨리는 『해리 포터』 세계 속 마법 거리로,마법 도구와 주문 재료, 마법 사탕 등을 파는 비밀스러운 장소이며,오직 마법사만이 들어갈 수 있는 곳입니다.)